손씻기 역사

메르스가 한국을 공포로 몰아넣으며 손씻기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손씻기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쉬운 방법이고 교육기관에서 늘상 강조하는 소독 방법입니다. 하지만 너무 일상적인 것이 되다 보니 그 중요성이 희석된 것 같기도 한데요, 손씻기는 언제부터 이렇게 중요한 소독방법이 되었을까요?
여기 무서운 통계가 있습니다. 1874년 파리의 병원에서는 절단 수술 후 환자의 사망률이 60%에 달했다고 합니다. 같은 시기 영국, 미국에서도 수술 후 환자의 사망률이 43%, 24.3%라고 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망률이 높았던 이유는 세균에 의한 감염된 상처와 그로 인한 패혈증 때문이었다고 합니다.반면, 1847년 오스트리아에서 근무하던 산부인과 의사 젬벨바이스는 사체를 만지고 손을 씻지 않는 일반병동과 사체를 만지지 않는 산파병동의 비교에 의해 손씻기가 감염률을 낮출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병원에 손씻기 정책을 도입했는데 이는 산욕열로 인한 사망률을 18%에서 1.2%로 낮췄습니다. 이후 여러 연구에 의해 손씻기는 소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올바른 손씻기를 위해 3500원을 투자할 경우 100만원 이상에 달하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 않아 보이지만 손씻기는 질병 예방에 아주 결정적인 보호장치입니다. 모두 올바른 손씻기를 잘 익혀두어 일상화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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